[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35%가 더불어민주당, 33%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3%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같이 나왔는데, 지난달 6~7일 이뤄진 직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P 내렸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P 줄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 70대 이상에서 과반을 기록했으며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29세(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으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에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또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을 택하겠다는 응답은 4%, 정의당과 녹색당이 연합한 녹색정의당은 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조사 당시 개혁미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1%로 나왔으며 기타 정당은 3%,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직전 조사보다 1%P 늘어난 13%를 기록했다.

동 기관이 ‘총선 후 바람직한 국회 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경우 ‘제3지대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21%로 연령별로는 18~29세(33%)에서 ‘제3지대 후보 당선’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5%), 부산·울산·경남(24%), 인천·경기(22%), 서울(21%)에서 20%선을 넘었다.

아울러 정당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총선에서 공천을 잘할 것 같은 정당이 어디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없다 29%로 나왔으며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37%, 민주당은 동기 대비 3%P 상승한 36%로 양당 간 격차가 2%P로 줄었다.

이밖에 차기 대선주자 후보 적합도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로 동률이었으며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의 경우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34%,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동일한 59%로 집계됐는데,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