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전망치보다 매출 1.3%‧영업익 11.7% 하락 등

롯데칠성음료 연매출 3조 원 견인차 역할을 한 제로, 새로, 필리핀 펩시 ⓒ시사포커스DB
롯데칠성음료 연매출 3조 원 견인차 역할을 한 제로, 새로, 필리핀 펩시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6일 롯데칠성음료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3조2247억 원, 영업이익 210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작년 실적은 작년 1월 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7%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영업이익이 전망치와 작년 실적보다 하락했지만 연 매출 3조 원 돌파를 강조했다. 지난 2011년 매출 2조 원 달성 후 12년 만의 성과이며 지난 2001년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한 이래 22년 만의 일이라고. 3조 원 돌파를 견인한 품목으로 제로, 새로, 필리핀 펩시를 꼽았다.

우선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대응해 제로 탄산음료 시장 활성화에 나섰고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지난 2021년 890억 원에서 작년 2730억 원으로 206.74% 상승했고 탄산음료 판매 비중이 같은 기간 12%에서 30%로 18%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9월 새로가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 판매고를 올렸고 작년 매출은 1256억 원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소주 시장 점유율은 작년 20.7%로 전년 대비 4.1%p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 말 경영권을 취득한 필리핀 펩시는 작년 4분기 매출 약 2500억 원을 기록했고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울러 올해 필리핀 펩시 연간 실적이 적용되면 매출 실적 4조 원 돌파를 1년 만에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며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 원 달성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대표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맥주 크러시 영업 및 마케팅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통해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고 식품업계 리딩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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