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제로와 글로벌 수출 확대 성장 견인

밀키스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 ⓒ롯데칠성음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밀키스가 작년 연 매출 1260억 원을 기록했다. 출시 후 34년 만에 연 매출 1000억 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밀키스 제로 출시와 글로벌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밀키스 매출이 국내에서 810억 원, 해외에서 450억 원을 기록하며 총 12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연 매출 1000억 원의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출시 이후 34년 만이다.

작년 밀키스는 제로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밀키스 제로를 출시했고 글로벌 수출을 확대했다.

밀키스는 유성탄산음료 후발주자다. 지난 1984년에 코카콜라가 암바사를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이 열렸다. 암바사 국내 시장 진입 이후 5년 뒤인 1989년에 출시됐다. 밀키스는 후발주자지만 국내 최초 외국인 광고모델 주윤발을 발탁했다. 헬기가 동원된 박진감 넘치는 광고영상에 주윤발이 사랑해요 밀키스라고 말하면서 전국에 밀키스 돌풍을 일으켰다. 후발주자였지만 출시 5년만에 판매량 1위에 올라섰고 현재는 약 8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롯데칠성음료는 밝혔다.

또 밀키스 이름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졌는데 제품명 최종 후보는 밀크터치와 밀키스였는데 치열한 논의 끝에 밀키스로 정해졌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시제품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선보였고 해외에는 오리지널, 제로뿐 아니라 딸기, 복숭아, 바나나, 포도 등 총 9가지 제품으로 해외 소비자를 공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의 메가브랜드 성장은 35년간 사랑해주신 소비자 덕분”이라며 “올해도 신제품 딸기&바나나 판매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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