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시행
2월 15일까지 신청 서류,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 제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29일 산업부는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으로 2%대(올해 기준 2.25%)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그간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 원(시설자금 100억 원, 운전자금 10억 원),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으로 유사 대출상품 대비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최근 일감 확대 등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 인력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원전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 및 신청 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공고문에 따른 평가 절차를 거쳐 원자력산업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취급은행의 대출 심사 이후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같은날 산업부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자금이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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