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인력 약 5300명 투입 … 원활한 배송 및 종사자 과로 방지 추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택배분류현장 모습 / ⓒ뉴시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택배분류현장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설을 앞두고 택배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주간 '설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이 운영된다.

29일 국토부는 설 연휴 전후 원활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9일(오늘)부터 2월 23일까지 4주간을 '설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이하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설에는 일 평균 물량이 평시 대비 약 8% 증가 예상한 1730만 박스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주요 택배사들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 논의를 거쳐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분류 인력 등 임시인력 약 5300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명절 주문량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은 택배 물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명절 필요 물품의 사전 주문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集貨)를 제한해 종사자에게 설 연휴기간 휴식을 보장할 예정이며,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같은날 국토부 한 관계자는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을 통해 배송지연을 최소화해 소비자 편의뿐만 아니라 종사자 과로도 방지해 나갈 계획으로, 국민들께서도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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