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인체의 체중을 양측 다리가 받칠 수 있도록 유지해주고 다리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위

혈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손상받아 차단되면 대퇴골두가 서서히 괴사되는데, 이것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고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

원인으로는 감염, 결핵 등의 균의 침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이형성증 등과 같은 고관절 질환 등

엉덩이에서 허벅지 뒷 쪽으로 방사되어 내려가는 통증을 느껴 좌골신경통이 생긴다고 환자들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은 척추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골반내부 장기 이상여부 확인도 환자의 과거력이나 증상을 확인해야  해

 

4.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이 골반과 만나 이루고 있는 고관절은 인체의 체중을 양측 다리가 받칠 수 있도록 유지해주고 다리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위이다. 이 대퇴골의 머리(대퇴골두)에 혈액공급을 하는 혈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손상받아 차단되면 대퇴골두가 서서히 괴사된다. 이것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한다.

시간이 경과되면서 괴사된 대퇴골두에 골반을 통해 체중이 지속적으로 부하되어 괴사부위가 미세하게 골절이 되면서 통증이 오고, 서서히 괴사된 대퇴골두가 무너져 내리면서 고관절 자체의 손상과 X-RAY상 대퇴골두의 모양 변화까지 오게 된다.

원인으로는 외상, 스테로이드 과사용, 많은 음주,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 등이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괴사가 일어나도 아무렇지 않다가 시간이 흘러 괴사부위에 골절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갑자기 시작되고,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게 되며, 대퇴골두의 변형으로 고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어 그쪽 다리가 짧아지고, 책상다리를 할 때 통증이 있으면서 양측 다리의 높이가 달라진다.

이 질환의 경우에는 MRI를 촬영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 일단 진단되면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존적 요법으로 주사치료를 시도할 수 있겠으나 병변이 진행된 이후에는 수술을 권장된다.

5. 고관절염

의자 생활하는 서양인들이나, 동양인 중에는 중국인들에서 고관절염이 흔하고, 바닥 생활하는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에서 무릎 관절염이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고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상체의 모든 무게를 양측 두 고관절에서 모두 받아서 하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서 있는 모든 경우에 큰 하중이 항상 부하되는 관절이며, 퇴행성 변화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세균이 침투하는 화농성 고관절염의 경우는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속된 체중의 부하나, 외상으로 인한 관절연골 손상 등으로 인한 퇴행성 고관절염은 서서히 진행한다.

원인으로는 감염, 결핵 등의 균의 침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이형성증 등과 같은 고관절 질환, 과도한 음주 및 스테로이드 약물 장기 복용, 외상 및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의 누적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고관절부위 통증, 사타구니 통증, 앞쪽 허벅지로 내려가는 통증, 절뚝거림, 고관절 운동범위의 제한, 보행이나 체중 부하시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자세한 병력 청취와 증상 문진, 관절 가동범위 및 고관절 병변부위 진찰법을 통해 고관절의 문제와 주변의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의 문제, 주변의 허리에서 내려온 연관통 문제인지를 감별을 해야 하고, 고관절 자체나 그 주변 연부조직의 문제의 경우 X-RAY와 근골격계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고, 필요시 MRI를 통해서 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퇴행성 변화로 인한 고관절염의 경우 보조적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고관절의 연골과 주변의 인대, 힘줄을 강화시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필요한 맞춤 운동처방을 통해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강화시킨다.

6. 이상근 증후군/깊은 둔부근육 증후군

깊은 둔부근육 증후군은 과거 이상근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불리어지도 한 질환으로, 최근에는 이상근 뿐 아니라 대퇴방형근, 대퇴이두근(햄스트링근육의 일부)의 긴머리의 손상이나 수축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자극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들 근육들을 통칭해 깊은 둔부근육 증후군으로 명명하고 있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아서 오래 있는 것과 같이 자세가 좋지 않은 경우, 수험생처럼 딱딱하고 좋지 않은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 장시간 압력을 받는 경우, 손이나 지압봉으로 해당부위를 세게 지압받거나 문지르는 행위를 오래한 경우 등과 같은 경우 위의 이상근, 대퇴방형근, 대퇴이두근 긴머리 부위의 손상이나 염증 등이 유발되면서 발생한다.

깊은 엉덩이의 어디엔가 꼭 집어 알 수 없는 부근의 둔통이 느껴지다가 엉덩이에서 허벅지 뒷 쪽으로 방사되어 내려가는 통증을 느껴 좌골신경통이 생긴다고 환자들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허리디스크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허리 MRI를 촬영하여 어느 정도 있는 디스크의 팽윤이나 약간의 돌출만 발견되어도 허리에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받거나 허리 수술까지도 받고도 지속되는 엉덩이부위 통증과 허벅지 뒤로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깊은 둔부근육 증후군이 허리디스크로 오인된 경우이다. 대개의 허리 디스크는 몹시 허리가 아프다가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이 생기는데, 깊은 둔부근육 증후군은 허리통증보다 바로 엉덩이 깊은 곳의 통증과 함께 허벅지 뒤로 뻗쳐 내려가는 양상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좌골 점액낭염과 햄스트링 힘줄염이 오래 된 경우 바로 근처의 이상근의 통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원래 좌골 점액낭염과 햄스트링 힘줄염은 좌골조면부위(앉을 때 땅에 닿는 골반뼈 부위)의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데, 이 부위에 대한 치료를 통해 호전이 되는 경우 좌골조면보다 위의 깊은 엉덩이부위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매우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깊은 둔부근육 증후군이 좌골부위 염증과 힘줄염에 병발해 있었던 것을 시사한다.

진단은 척추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골반내부 장기 이상여부 확인도 환자의 과거력이나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척추나 골반장기의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상근이나 좌골조면 등에서 이학적 검진상 깊은 둔부근육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이 부위에 대한 근골격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유무, 근육 등의 연부조직의 섬유화나 유착 여부, 근육들과 좌골신경과의 관계 등을 확인한다. 필요하다면 골반 MRI 검사를 진행한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충격파 치료 등을 시행하여 치료하며, 재발을 방지하고 약화된 근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스트레칭과 근육단련운동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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