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미국 뉴프론티어푸드社 방문 김밥용 쌀, 김 수출 협의
이달 중 현지 업체 입국 MOU 체결, 해남 농·수산물 세계시장 진출 ‘속도’
최초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해남 지주식 돌김 소개, 미국 진출 타진도

명현관 군수와 박병찬 수협장 일행이 미국 뉴프런티어사를 방문하여 수출 협의를 한 후 기념촬영. 사진/해남군청 제공
명현관 군수와 박병찬 수협장 일행이 미국 뉴프런티어사를 방문하여 수출 협의를 한 후 기념촬영.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대한민국 명품 농·수산물, 전남 ‘해남 쌀’과 ‘해남 김’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명현관 군수와 김석순 군의회 의장 등은 현지 시간 지난 10일, 뉴프론티어푸드사를 방문해 해남 쌀의 수출을 합의하고 향후 수출 일정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남 쌀은 미국 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냉동 김밥에 쓰일 예정으로 뉴프런티어푸드사 관계자들이 이달 25일경 직접 해남을 찾아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해남군수협 박병찬 조합장과 관계자들이 동행해 해남 김의 수출을 모색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해남 지주식 돌김을 소개하고 미국 내 고급 소비시장을 겨냥한 유기인증 김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특히 해남군은 해양수산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을 통해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 양식지구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물김만을 사용해 친환경 유기인증 마른김을 생산하고 마산면 수산식품 거점 단지에서 조미김, 스낵김 등을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 일행이 미국 뉴프런티어사 방문 해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명현관 군수 일행이 미국 뉴프런티어사 방문 해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명 군수는 한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해남 쌀과 해남 김의 생산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뉴프런티어푸드사의 기업 운영 방향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해남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뉴프런티어푸드사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김, 쌀, 면 등을 활용해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유기농 식품브랜드인 오션스 헤일로의 김스낵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김 해초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공동창업자인 이신형 대표 등은 해남 농·수산물에 큰 관심과 함께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 내 시장 변화에 해남산 농·수산물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올해 첫 방미 일정으로 해남 농·수산물 수출이 성사되어 매우 뜻깊다”며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으로 획기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농·수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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