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영웅들’ 2호 영웅 선정...문두철 씨
6‧25 참전유공자 문두철 어르신
1953년 21세 나이 징병 돼 제주훈련소 군사훈련
중부 전선 치열한 전투참전한 산 증인

진도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인식개선 사업 '우리 동네 영웅들' 2호 영웅을 선정했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진도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인식개선 사업 '우리 동네 영웅들' 2호 영웅을 선정했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인식개선 사업 ‘우리 동네 영웅들’ 제2호 영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우리 동네 영웅들’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를 찾아가 전쟁경험담과 미래세대에 전하는 말씀을 영상으로 제작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군은 제2호 영웅으로 문두철(91세, 군내면) 어르신을 선정했다. 문두철 어르신은 지난 1953년 21세의 나이에 징병 돼 제주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중부 전선의 치열한 전투에 참전한 산 증인이다.

또 부산에서 반공포로 수용소와 헌병대에서 근무를 하고 휴전이 된 후, 전역해 고향으로 돌아와 거주 중이다.

이번 취재를 통해 문두철 어르신은 “참혹한 전쟁을 겪은 세대로써 이 땅에 그때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나라를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군은 이날 진행된 취재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진도군 공식 유튜브 등 동영상 기반과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진도군청 주민복지과 복지정책팀 관계자에 따르면 “참혹한 전쟁에 젊음을 희생하고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에 초석이 된 참전용사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우리 동네 영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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