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일 열린 국회 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이 '홍익표 원내대표가 수사비 10억 주면 마약 근절할 수 있느냐'고 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게 국민 세금이지, 홍익표 개인 돈은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또 한 장관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나를 두고)'같잖다'라는 말도 했던데, 마약 막는 세금으로 갑질하는 것에 대해서 주권자 국민들께서 정말 같잖게 생각하실 것 같다"라며 "마약을 막는 세금을 가지고 갑질까지 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국가가 마약 범죄에 대해서 연성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10억 원을 주든, 1억 원을 주든,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마약을 막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