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만나 양국 간 인프라 협력방안 논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신수도 개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서울에서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한-인도네시아 간 스마트시티, 신수도 개발, 철도 인프라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이달 초에 한국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가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을 역임하게 되는 술리스티얀토 대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 50년 동안 구축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진정한 친구로서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소통과 지원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건설·IT 등 여러 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신수도 건설에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자카르타 MRT 4단계, 발리 LRT 사업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하며,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노력을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3월 '한-인도네시아 뉴시티 협력 포럼'의 후속 성과로 최근 KT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 간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한 상태다.
한편, 국토부는 62개 기관·기업 관계자로 구성한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 대표단 파견, 한-인니 경제협력 포럼,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간 교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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