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사회공헌상’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바이아웃 금액 10억 유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계약/ 사진: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계약/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니시우스와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비니시우스는 1군 데뷔 후 6시즌 동안 235경기 63골을 기록했고, 총 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8-2019시즌에 데뷔한 비니시우스는 매 시즌 입지를 키워가면서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 17골 1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유러피언 슈퍼컵,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등에서 우승했고, 이미 팀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상 ‘소크라치스 트로피’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장 재계약까지 발표하면서 경사가 겹쳤다.

앞서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출신 흑인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라리가의 인종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축구계에 이를 공론화했고, 고국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주 정부는 지난 7월 인종차별 행위 발생 시 경기를 중단할 수 있는 ‘비니시우스 법’까지 제정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인수) 조항은 10억 유로(약 1조 4,350억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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