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요인, 한국 식문화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 등

CJ제일제당 미국 생산판매 비비고 냉동밥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미국 생산판매 비비고 냉동밥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2019년 슈완수 인수하면서 미국 전역의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 확보했고 올해 미국 생산 냉동밥 제품 누적 매출이 슈완스 인수 전보다 3배 증가할 전망이다.

30일 CJ제일제당은 한국 식문화가 담긴 미국 생산 냉동밥 제품매출이 올해 누적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연말까지 1300억 원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완스 버몬트 공장에서 생산돼 월마트, 크로거, 타깃 등 미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코리안바베큐맛 치킨, 김치야채, 마늘맛 새우 등 볶음밥 등이 대표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 냉동밥 제품 인기 요인으로 한국 식문화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한 점으로 꼽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식재료인 치킨, 야채, 새우 등에 코리안바베큐소스, 김치, 마늘 등을 더했다. 아울러 미국내 쌀 가공식품 소비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아시안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드는 등 한국 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만두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GSP) 품목으로 냉동밥을 포함한 P-Rice(Processed Rice)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