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업 영업익은 12% 증가…내식 수요 증가 및 해외사업 호조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이 작년 동기비 28.8% 하락했다. ⓒ시사포커스DB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이 작년 동기비 28.8% 하락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J제일제당 3분기 매출은 4조6734억 원 영업이익은 2753억 원(이상 CJ 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익은 28.8% 하락한 수치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3분기 매출은 3조59억 원, 영업이익은 2341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감소했고 영업익은 12% 증가했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외식 소비 둔화 트렌드 수요에 맞는 공략으로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다. 해외 식품 사업의 경우 글로벌 전략제품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북미에서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확고히 했고 슈완스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이 2위와 격차를 벌리면서 1위 획득 이후 분기 방어에 성공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식품사업의 경우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에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에 김스낵을 출시했고 호주에서는 울워스 전매장에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면서 매출을 확대했다.

바이오사업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하락했다.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1595억 원의 매출과 3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 Feed&Care는 6,092억 원의 매출과 5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향후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한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 강화 및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