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티앤알바이오팹과 대체육 공동개발협약…‘식품+메디테크’ 융합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미래 식량 자원확보를 위해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4일 CJ제일제당은 티앤알바이오팹과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代替肉)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대체육 개발 수준을 한층 높이고 미래 식품 성장을 위한 혁신 가속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협업을 통해 맛과 질감, 외관, 영양 면에서 기존 식물성 식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체육을 개발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기반의 재생의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인공 조직을 개발하는 메디테크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 사내 벤처를 통해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를 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플로리안 비톤(Florian Viton) CJ제일제당 식품 Strategic Innovation 담당은 “티앤알바이오팹과의 파트너십은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CJ제일제당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울로 마리뇨(Paulo Marinho) 티앤알바이오팹 Scientific Strategy 총괄담당은 “3D프린팅 기술은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 무수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졌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식품 업계 1등 기업과 3D프린팅 재생의학 리딩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 조사 전문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식물성 식품 시장은 지난 2020년 249억 달러에서 2030년 162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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