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스팸 (SPAM)누적 판매량이 올해 20억 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작년까지 스팸 누적 판매량은 작년 19억 개를 돌파했다. 국민 1인당 스팸 약 40개를 먹은 꼴이라고. 이 추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21억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팸이 지난 1987년 국내 생산을 시작 이후 30년 이상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화 된 맛 품질에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스팸 돼지고기 함량은 90%가 넘는다. 또 고유의 향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맛을 줄이는 등 품질 관리를 통해 1위 자리률 유지해왔다고.

식문화 트렌드가 급변하는 가운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도 업계 1위 비결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7월 건강 및 저염 트렌드에 맞춰 스팸 25%라이트를 선보였다. 나트륨 함량을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100g당 평균보다 25% 이상 낮은 제품으로 스팸의 풍미는 유지하면서 맛 품질을 살린 제품이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생산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

작년엔 김밥용 스팸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 스팸 김밥햄을 선보였다. 또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난 2020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은 차별화된 맛 품질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캔햄 카테고리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대의 취향과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