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6위로 밀려나, 점유율 TOP 10에 中6‧韓3‧日1 곳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 2위, SK온 4위, 삼성 SDI 5위
SNE리서치, “중국 내수에 의한 배터리 업계 판도 당분간 유지될 것”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배터리 3사 출하량은 123.6GWh로 글로벌 점유율은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점유율 TOP5 업체는 중국과 한국업체만 있는 점이고 일본 파나소닉은 TOP5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은 30.9%였다. 출하량 기준에서 중국 CATL이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보다 높았지만 매출액 기준에서는 2.4%p 낮았다.
2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출하량은 판매실적은 423GWh이며 배터리팩 시장 규모는 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CATL 시장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8.5%, 출하량 기준 32.7%인 것으로 나타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기준 16.2%, 출하량 기준 16.5%의 점유율로 2위 자리에 랭크됐다. SK온은 매출액 기준 7.7%, 출하량 기준 7% 점유율로 4위에 랭크됐다. 삼성SDI는 매출액 기준 7%, 출하량 기준 5.1% 점유율로 5위에 랭크됐다.
현재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의 경우 매출액 기준 9.3%, 출하량 기준 11.3%의 점유율을 보이며 3위에 올랐는데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전기차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을 통해 갖춘 가격 경쟁력으로 강세를 보였다.
파나소닉의 경우 매출액 기준 4%, 출하량 기준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6위로 밀려난 점이 눈에 띄는 점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Top 10 배터리 업체 중 국내 3사와 일본의 파나소닉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 모두 중국업체로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내수 시장에 의한 배터리 업계의 판도 또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배터리 출하량 기준으로 배터리 TOP10 업체 비중이 88%로 상당히 높으나 중장기적으로도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업체 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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