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우 이준기가 1인 2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8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오는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이 첫 방송된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의 새로운 이름으로,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 1으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 '아라문의 검'은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등 명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이준기는 아고 연합의 수장으로 서른 개의 아고 씨족을 통일시킨 재림 이나이신기인 '은섬'과 타곤의 양자이자 아스달 군의 총군장인 '사야' 역을 맡아, 첫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통해 이준기의 방식으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니고 태어나 다른 환경에서 삶을 살아온 쌍둥이 형제를 섬세하게 표현할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은섬에 대해 "내면적으로 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 탄야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타곤을 물리치겠다는 복수심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며 성장했을 인물이기 때문에 섬세하게 그려나가려고 현장에서 계속 고민했다"고 전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가기까지의 고뇌와 노력을 밝혔다.

한편, 이준기의 1인 2역 열연이 돋보일 한국형 판타지 대서사극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