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이성규 감독의 첫 영화 '오래된 인력거'…5일간 진행

'춘천영화제' 개막 포스터 / ⓒ춘천영화제 사무국
'춘천영화제' 개막 포스터 / ⓒ춘천영화제 사무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2023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가 '춘천 아울러'에서 개막한다.

7일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춘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시상식(안녕하우스)까지, 5일 동안 총 62편의 영화 상영과 19개 팀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이뤄지며, ‘춘천 아울러’에서 야외 공연과 야외 상영이 이어진다.

개막 공연은 조동희 음악감독이 맡았다. 춘천영화제의 시작점이었던 고 이성규 감독의 유작 '시바, 인생을 던져'의 음악을 맡았던 조동희 음악감독은 공연에서 OST 수록곡인 '나를 만나러'를 부른다. 

사회는 배우 옥자연이 맡았다. 올해 '사랑의 고고학'과 '너의 순간'에서 주연을 맡은 옥자연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개막식엔 장우진 감독, 조창호 감독, 김진유 감독, 박주환 감독, 고승현 감독, 이마리오 감독 등 춘천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참석 예정이며 심사위원인 윤단비 감독과 윤재호 감독, 그리고 다큐멘터리스트인 진모영 감독과 이승준 감독이 함께 한다. 

이성규 감독의 '오래된 인력거'를 개막작으로, 춘천영화제는 오는 11일 시상식까지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16편의 엄선된 작품이 경쟁하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비롯해, 최근 한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인디 시네마', 그리고 '다큐 포커스'와 '애니 초이스'에서 상영되는 수작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이준익 감독 30주년을 기념하는 '클로즈업' 극장에서 놓친 작품을 다시 만나는 '리플레이', 춘천과 강원 지역의 작품을 상영하는 '시네마틱 춘천'을 비롯해 '차근차근 상영전'까지 알찬 프로그램들이 포진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