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준, 폭우에 따른 사망·실종자 48명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물빼기와 인명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뉴시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물빼기와 인명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한다.

17일 행안부는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호우로 인한 도로 사면 등 비탈면 토사 유실, 도로 파손, 하천 범람 등 피해를 입은 부산,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을 비롯 11개 지자체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결정됐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피해 시설의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아울러 같은날 한창섭 차관은 "피해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하며 "행안부도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시설의 복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사망자와 실종자는 48명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 발생했으며,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 전·반파도 경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52동에서 발생했다. 옹벽파손·축대붕괴·토사유출 등 기타 피해도 충남 35건을 비롯해 전국에서 90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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