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중심도시 다질 것”

[전남광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차세대 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단계별 AI 인재양성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AI 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판단하고, 초‧중등 학생의 입문교육부터 AI 대학원까지 단계별 교육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사진/광주시]

시는 우선 인공지능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정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양질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가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남구 주월동 옛 광주과학고 부지에 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해 지역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신기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핵심인재의 조기 발굴‧육성을 위해 과기부와 함께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광주과기원 부설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시 창의성과 수월성, 전문성을 핵심 가치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영재를 육성해 인공지능 분야 지역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공지능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전남대(에너지), 조선대(헬스케어), 호남대(자동차), 광주과학기술원(원천기술) 등 4개 대학을 인공지능(AI) 융합대학으로 선정하고 2024년까지 총 150억원(국비 127억원, 시비 23억원)이 투입해 AI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3개 분야의 AI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또 지역 대학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대학원의 인공지능(AI) 1호 박사 배출, 전남대의 지역기업 재직자 대상 산-학 공동 연구 및 공학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 등 인재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실무인재 양성 대표브랜드 ‘인공지능(AI)사관학교’도 우수한 인공지능 전문인력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과기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0여 명의 우수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 인원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했으며 커리큘럼도 복수 과정으로 운영해 실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 외에도 광주시는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채용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5월 8일 오후 서구 상무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NHN  광주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5월 8일 오후 서구 상무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NHN 광주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양성 교육’, NHN 광주연구개발센터 아카데미,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해야만 광주의 인공지능 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맞춤형 인재양성 구축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초·중‧고 및 대학, 인공지능(AI)사관학교 등 각자의 역할에 맞게 지속적으로 협력해간다면 광주가 명실상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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