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등 343개의 세부기술 개발 로드맵 제시
"새로운 울산시의 이상과 기술개발 목표 달성 위한 것"

울산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는 15일 ‘2023 울산 산업기술대전’에서 ‘울산시 기술개발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기술개발 이행안은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수준을 진단하고 시장성장 가능성 및 성장잠재력 등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새로운 울산’이라는 울산시의 이상(비전)과 기술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행안은 343개의 세부기술을 담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4개 분야) ▲조선 산업(6개 분야) ▲화학 산업(4개 분야) ▲수소 산업(3개 분야) ▲이차전지 산업(2개 분야) ▲원전 산업(2개 분야)에 대한 2030년까지의 기술개발 방향 제시로 대표산업의 초격차 유지와 신산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기술들은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 등을 활용하여 상용화 및 사업화를 조기 실현할 예정이며, 기술적 중요성과 경제적 파급성은 높으나 지역 기술 수준이 낮아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들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등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지원정책을 기획하고 기술이전, 우수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력 변환 체계(시스템), 배터리팩 안전성 향상 등 고부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조립식(모듈) 기술개발을 우수AMS㈜, ㈜탑아이엔디 등과 함께 추진하여 조기 사업화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울산과학기술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지역 대기업 및 혁신기관과는 첨단항공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미래형 자동차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번 이행안은 2월부터 울산테크노파크 문진수 센터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임근태 센터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형태 선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김영식 교수 등 총 139명의 산·학·연·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수립했다.

이에 대해 주태엽 주력산업과장은 “이행안(로드맵) 수립 협의체를 강화하여 울산시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혁신 주체가 모두 참여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기술개발 방향성을 지속 제시할 예정”이라며, “울산시는 기술 정책 및 사업 운영에 있어 울산시 기술개발 이행안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 개발(R&D)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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