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 모두 수출실적 증가, GM‧르노 세 자릿수 증가 및 KG 신차효과 톡톡

국내 완성차 업체 지난달 글로벌 판매실적은 총 68만2244대(기아 특수 판매 제외)로 내수는 13만300대, 해외판매·수출은 55만1944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DB
국내 완성차 업체 지난달 글로벌 판매실적은 총 68만2244대(기아 특수 판매 제외)로 내수는 13만300대, 해외판매·수출은 55만1944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지난달 글로벌 판매실적은 총 68만2244대(기아 특수 판매 제외)로 내수는 13만300대, 해외판매·수출은 55만1944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해 총판매량은 15.44%, 내수 8.84%, 해외판매·수출은 17.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실적에서 두드러진 점은 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수출실적이 대폭 향상됐고 이중 GM과 르노는 작년과 비교해 세자릿수 수출 증가를 보였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4만9194대(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해 7.8% 증가(국내 8.4% 증가, 해외 7.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 중 가장 많이 팔린차는 그랜저로 1만1581대가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포터가 8061대, 아반떼가 6599대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RV차량중에서는 캐스퍼가 4064대 팔렸고 전기차 중에서는 아이오닉5가 2396대, 제네시스 중에는 G80이 4813대로 차종 및 브랜드 별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지에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데 이어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5만275대, 해외 21만7772대, 특수 546대 등 총 26만859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해 국내는 10.3% 증가, 해외는 15.2% 증가, 총판매량 14.4% 증가한 수치다. (특수 판매 제외)

글로벌 판매량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스포티지다. 4만5959대가 팔렸다. 셀토스 2만5345대, 소렌토가 2만909대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는 카니발로 6695대가 팔렸고 쏘렌토가 6499대가 팔리며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스포티지가 6185대가 팔렸다. 세단 중에는 레이가 4576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상용차에서는 봉고3가 5269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가고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4만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해 154.9%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11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4758대로 작년 동월대비 71.9%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해외시장 판매는 3만5261대로 지난달과 비교해 172.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내수의 경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39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의 판매량은 2만244대였다. 트랙스크로스오버는 1만5017대가 선적되며 내수와 해외판매 모두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어·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적인 출시에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며 쉐보레 제품 전반이 상승 모멘텀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1만515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해 76.4% 증가한 수치다. 수출실적은 작년 5월 대비 175.1% 증가한 1만3376 대를 판매한 반면 내수는 1778대로 52.3%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난달 수출실적을 견인한 것은 XM3로 지난 2020년 출시이래 총 19만4598대가 팔려 올해 안에 누적 수출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QM6의 경우 지난달 1794대를 수출하며 2016년 이래 누적 수출액 15만1351대를 기록하면서 15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4809대, 수출 5051대 등 총 98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해 내수 12.5%, 수출 26.1%, 총판매량 19.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만에 5000대 판매를 재돌파했다.

KG모빌리티 지난달 실적견인도 토레스 영향이 컸다. 수출물량 증가에 토레스가 큰 역할을 했는데 지난달 수출물량의 28.35%가 벨기에와 헝가리 등으로 선적됐다. 아울러 내수에서는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더 뉴 티볼리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선적 물량 증가 등 수출이 7개월 만에 5000대를 돌파하며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그리고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출시에 맞춘 다양한 판매 전략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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