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 등 비용 증가했지만 판매증가 및 가격‧환율 효과 등 실적 향상

기아 EV9이 세계 최초로 실물 차량이 공개되는 순간을 담고 누군가가 핸드폰으로 촬영하고있다. 기아 1분기에 영업익 2조8740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 / 강민 기자)
기아 EV9이 세계 최초로 실물 차량이 공개되는 순간을 담고 누군가가 핸드폰으로 촬영하고있다. 기아 1분기에 영업익 2조8740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기아가 판매증가와 가격 및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익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78.95% (1268억 원) 증가했다.

26일 기아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결과 매출액은 23조6907억 원, 영업이익 2조87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15, 영업익은 78.9%가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매출액과 영업익 등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수준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재료비 상승 등 비용 증가로 작년 1분기보다 692억 원이 감소했지만 판매증가 789억 원, 가격 효과 477억 원, 환율효과 228억 등의 이익 증가로 1268억 원의 증가가 있었다.

기아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해 본지에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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