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짱구 크로스오버‧CU, 펀슈머‧세븐일레븐, 산리오‧이마트24, 김토끼스튜됴

편의점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와 대동소이하다. ⓒ시사포커스DB
편의점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와 대동소이하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다음주(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편의점채널들은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상품 및 경품제공 등을 통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각 편의점 채널들은 대제적으로 지난 발렌타인데이 성공사례를 참고했다. GS25는 짱구 크로스오버마케팅, CU는 펀슈머, 세븐일레븐은 산리오, 이마트24는 김토끼스튜됴가 같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 해제 후 첫 발렌타인데이에 관련 상품의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며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하기엔 위험부담이 있다 보니 지난 발렌타인데이 때 성공한 아이템 중심으로 이번 화이트데이 마케팅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빼빼로데이 때 핼러윈 참사여파가 그대로 남아 발렌타인데이 때도 조용히 지나간 경향이 있는데 이번 화이트데이도 경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모델이 '짱구X발란사' 굿즈인 티셔츠를 입고 화이트 선물세트를 들고 있다. ⓒGS리테일
모델이 '짱구X발란사' 굿즈인 티셔츠를 입고 화이트 선물세트를 들고 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화이트데이에도 지난 발렌타인데이처럼 3자 협업상품을 출시한다. 이번엔 짱구 캐릭터와 패션브랜드 발란사와 함께 크로스 오버 마케팅을 진행한다.

GS25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짱구X발란사’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이곳에서 3자 협업 한정판 굿즈 및 화이트데이 선불세트를 선보인다. GS리테일은 특별한 공간과 상품을 준비해 차별화된 소비 경험 전달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팝업스토어는 봄 연상 꽃잎과 짱구 캐릭터를 활용해 연출했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한정판 굿즈는 짱구 캐릭터와 발란사 로고로 디자인된 반팔티, 맨투맨 티셔츠, 후드티, 모자, 에코백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매장 방문을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우리동네 GS앱에서 사전예약을 통해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이밖에도 GS25에선 ‘짱구X발란사’ 선물세트 4종을 비롯해 지난 발렌타인데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등 총 67종의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 부문장은 “고객과 소통하면서 보다 새롭고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선보이기 위해 인기 캐릭터 짱구 및 힙한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도가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문화 형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GS25는 앞으로도 컬처리테일의 선두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담곰이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BGF리테일
CU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담곰이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올해 화이트데이에 담곰이 콜라보 시리즈를 선보인다. 담곰이는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 나가노가 만들어 낸 곰돌이 캐릭터로 M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CU는 설명했다. 담곰이 굿즈 기획세트는 총 10종으로 키링과 스티커를 동봉했다.

CU는 김씨네 과일가게와도 콜라보 상품을 준비했다. 김씨네 과일가게는 각종 과일 사진을 프린트한 티셔츠를 소형 트럭에 싣고 다니며 과일 트럭처럼 상품을 판매하는 이동형 옷 가게다. 고정형 온·오프라인 매장이 없고 비정기적 SNS 공지로 게릴라 판매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소비자 소장 욕구를 높이는 브랜드다. CU와 김씨네 과일가게는 5종의 협업상품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톰과 제리, 트위티, 벅스 버니 등 꾸준하게 인기를 얻는 유명 캐릭터 키링을 랜덤으로 넣은 틴 케이스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CU가 특별히 준비한 화이트데이 콜라보 상품을 구매할 때 NH농협카드나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가격 대비 실속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대되면서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MZ세대 고객들 사이 인기 많은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 굿즈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들과 풍성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화이트데이에 산리오 캐릭터 협업상품을 선보였다.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이번 화이트데이에 산리오 캐릭터 협업상품을 선보였다. ⓒ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산리오 캐릭터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지난달 발렌타인데이 때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10만여 개가 조기 품절된 탓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화이트데이에 단독 상품으로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4종을 긴급 공수해 재출시하고 ‘폼폼푸린’ 캐리어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쿠로미 가방걸이 인형과 봉제 인형 등을 선보인다.

발렌타인데이 때 높은 호응을 얻었던 ‘뽐뽐 파티 세트’도 재출시한다. 이 파티 세트에는 고깔, 가렌드, 일회용 카메라 등이 담겨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흔한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안 흔한 플리퍼즈 12종을 랜덤으로 동봉해 판매하고 흔한 남매 지비츠도 선보였다. 또 헬로키티 냉장고 8가지 디자인, 짱구그립톡기획세트도 선보인다.

츄파춥스 기획 세트로 우주인프로젝터 기획 세트, 츄파춥스저금통, 츄파춥스슬림휠, 츄파춥스썸머에디션 등을 선보인다. 또 라인프랜즈 캐릭터 와인 4종 등을 선보인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담당 MD는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품귀현상을 보이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학기 선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를 다시 선보이는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며, 새로 출시한 폼폼푸린 캐리어 역시 돌풍을 예상한다”며 “산리오캐릭터즈 상품 외에도 연인 뿐 아니라 친구, 가족, 지인간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고가의 보석 등을 경품으로 걸었다. ⓒ이마트
이마트24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고가의 보석 등을 경품으로 걸었다. ⓒ이마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이마트24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380만 원 상당의 주얼리,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6일까지 초콜릿·사탕·젤리를 구입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티파니앤코 ‘엘사 퍼레티 루비 세트(목걸이&귀걸이)’, 순금 3.75g, 실버바 100g 등을 제공한다. 경품이벤트엔 영수증 쿠폰으로 이마트24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3월에 초콜릿·사탕·젤리 등 180여종 상품에 대해 1+1, 2+1행사까지 진행중이다.

이마트24는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과 협업해, ‘하트시그널 초콜릿세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하트시그널의 대표 캐릭터인 ‘라비’ 무드등과 캐릭터 스티커, 페레로로쉐(3입) 2개로 구성됐다. 이 세트 구매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 스캔 후 결제시 추첨을 통해 라비 하트톡을 100명에게 제공한다.

‘김토끼스튜됴’와 협업한 옛날과자선물세트, 쥬케로캔디 등 화이트데이 기획상품 2종도 판매한다. 오는 16일까지 하리보 젤리 10종을 모두 구매 시, 선착순 1만 명에게 1만 원 모바일 금액권을 선물로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화이트데이를 위해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경품으로 내걸고, 귀여운 캐릭터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마스크 해제 이후 개학/개강 시즌에 있는 화이트데이라 달콤한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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