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청년 일자리 늘려라” 주문

한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한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정부가 은행의 고금리와 돈 잔치를 지적한 데 이어 청년 일자리에 대한 주문도 강화하고 있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각 금융협회 전무와 기업·우리·부산은행 부기관장, 한국금융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할 수 있도록 여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적극적인 금융규제 혁신 추진, 금융권 디지털금융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금융IT 등 새로운 부문의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청년들의 구직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채용시기와 인원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참여 확대 등으로 금융권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은행연합회는 ‘국내은행 2023년 상반기 채용계획’을 통해 “국내 20개 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중 전년 상반기 대비 약 742명(48.0%) 증가한 2,288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 신규채용 인원 증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은행은 우수인력 조기확보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채용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 상반기 채용 계획은 아래와 같다. 단 채용 인원과 시기는 변동 가능하므로 향후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 국내은행 2023년 상반기 채용계획(은행, 채용인원, 채용시기 순)

▲산업은행 90명 3월, 6월

▲농협은행 500명 2월, 5월

▲신한은행 250명 4월

▲우리은행 250명 4월

▲SC제일은행 35명 2~6월

▲하나은행 250명 1월

▲기업은행 160명 3월

▲국민은행 250명 4월

▲씨티은행 하반기 채용 예정

▲수출입은행 하반기 채용 예정

▲수협은행 85명 1월

▲대구은행 20명 5월

▲부산은행 35명 5월

▲광주은행 10명 5월

▲제주은행 32명 1월

▲전북은행 10명 5월

▲경남은행 20명 6월

▲케이뱅크 67명 2~6월

▲카카오뱅크 148명 2~6월

▲토스뱅크 76명 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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