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까지 팝업, 글로벌 누들 큐레이션 브랜드 첫 제품
쿠티크 세계관 내 짜장은 일상에서 만나는 격조 높은 프리미엄 식
소비자, “건면이어서 식감 훌륭, 다른 짜장이랑 풍미 달라”

살롱드쿠티크 전경(사진 / 강민 기자)
살롱드쿠티크 전경(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면 식감이 훌륭하고 짜장의 풍미가 다른 짜장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어서 기분 좋게 먹었다.”

삼양식품이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소재 LES601 성수점에서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 누들 부티크 ‘살롱드쿠티크’에서 만난 한 소비자의 말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연무장 17길 방향으로 우회전해 걷다 보면 새하얀 편의점을 만난다. 외관이 너무 하얀 편이어서 그야말로 갑툭튀다. 이곳에 살롱드쿠티크를 경험할 수 있다. 일단 편의점 내부로 들어가면 삼양식품의 최근 제품이 진열돼있다. 벽면에는 모두 네 칸의 진열장이 있는데 3칸은 스낵, 한칸은 쿠티크다. 이 벽면을 밀면 벽이 회전하면서 쿠티크 에센셜짜장 월드로 입장할 수 있다.

살롱드쿠티크 내 편의점 한 쪽 벽면을 밀면 쿠티크 에센셜짜장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살롱드쿠티크 내 편의점 한 쪽 벽면을 밀면 쿠티크 에센셜짜장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입장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것은 쿠티크 에션셜짜장 구성품을 각각 진열해 놓은 진열장을 만날 수 있다. 그 옆에는 풍미의신 쿠티크스 조각상 모형이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막대에 꽂아 높이 들어올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세계관 안에서는 짜장은 격조 높고 진열해 확인할 만큼의 식품이다. 로마시대 인물 조각상과 비슷한 모형이 짜장을 들어올린 것만으로도 칭송받아온 오래된 식품으로 보여진다.

풍미의 신 쿠티크스 (사진 / 강민 기자)
풍미의 신 쿠티크스 (사진 / 강민 기자)

내부로 들어가면 대형 쿠티크 에센셜짜장 조리 모형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포토존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누들이라는 콘셉트에 충실하다. 면이 담긴 접시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으면 결과물은 포크와 접시, 그리고 면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살롱드 쿠티쿠스 내 포토존 (사진 / 강민 기자)
살롱드 쿠티쿠스 내 포토존 (사진 / 강민 기자)
살롱드 쿠티쿠스 내 포토존(사진 / 강민 기자)
살롱드 쿠티쿠스 내 포토존(사진 / 강민 기자)

또 다른 벽면에는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알려온 쿠티크 에센셜 짜장 컨셉 영상이 반복 재생된다. 또 그 옆에는 포토존으로 영상 속 쿠티크 에센셜 짜장을 먹었던 환경을 구현한 고급 탁자가 놓여있다. 이외에도 짜장 트리, 짜장 분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이 팝업스토어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레드카펫이 깔려있고 일 층과 이층의 경계에는 건면을 형상화한 노란색 문 발을 지나면 파인다이닝이 나타난다.

살롱드쿠티크 2층에 마련된 파인다이닝 이곳에서 에센셜짜장 무료시식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사진 / 강민 기자)
살롱드쿠티크 2층에 마련된 파인다이닝 이곳에서 에센셜짜장 무료시식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사진 / 강민 기자)

이곳은 사전예약해 찾아오는 소비자들에게 무료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럭키 드로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공간이다. 삼양식품은 이 공간을 위해 물 버리는 구멍을 만드는 포크와 에센셜짜장을 섞을 수 있는 포크를 특별 제작했다. 이 제품은 럭키 드로 1등 제품이다.

쿠티크 커트러리 세트(사진 / 강민 기자)
쿠티크 커트러리 세트(사진 / 강민 기자)

삼양식품 관계자는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파인다이닝 분위기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레스토랑 분위기에 직원들이 제품에 물을 부어주고 면이 익으면 물을 따라주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각 테이블마다 유튜브 광고에 출연한 유명인들 판넬이 붙어있어 식사를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성민(인천 부평구, 31세)씨는 “매우 맛있었고 기존 짜장라면과 다른 특별함이 느껴졌다”며 “실제 사서 먹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31세) 씨는 “다른 짜장에 비해 풍미가 더 느껴졌고 깔끔한 맛이다”라며 “물을 버려야 하는 점은 번거로울 듯 하다”고 말했다.

우씨와 윤씨의 쿠티크 에센셜짜장 용기는 건더기 소량이 안쪽에 붙어있을 뿐 깨끗하게 비운 모양이었다.

삼양식품이 글로벌 누들을 큐레이션 한다는 의미의 누들 부티크 콘셉트 브랜드 쿠티크를 작년 12월 론칭했다. 쿠티크 브랜드 론칭 후 첫 제품이 에센셜짜장이다.

이 제품은 이름대로 짜장의 근본에 다가가기 위해 애썼다. 삼양식품은 쿠티크 에센셜 짜장에 대해 웍에서 볶은 듯 양파의 달콤함과 짜장이 어우러진 진한 풍미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짜장의 근본은 볶은 소스다. 삼양식품의 대표 짜장라면인 짜짜로니 조리법이 길고 까다롭다는 평을 받는데 이 또한 짜장은 볶아야 한다는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면은 건면이다. 쿠티크 자체가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다. 이번 쿠티크건 에센셜짜장은 국내 라면 시장 최초로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에서 건조 시키는 공법으로 만들어 생면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쿠티크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되었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특히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쿠티크 브랜드를 알려 프리미엄 건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 파티형 팝업스토어 방문 SNS인증샷 업로드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쿠티크 에센셜짜장 제품 시식과 럭키 드로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에 10회, 회차별 20명만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우선으로 한다. 사전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양식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