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머지 쿵야 아일랜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트2’ 우수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총괄 디렉터 네오플 윤명진 이사.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총괄 디렉터 네오플 윤명진 이사. ⓒ넥슨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해는 명실상부 넥슨의 해가 됐다. 실적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

우선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올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 2016년 ‘HIT(히트)’, 2020년 ‘V4’에 이어서 역대 네 번째 대상 수상이다.

또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HIT2’는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의 게임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고,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여기에 네오플은 매년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우수상을 함께 수상해 6관왕을 완성했다.

모티프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최우수상과 함께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사운드,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단일 게임으로는 최다 수상이다.

이득규 모티프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라인게임즈, 코에이테크모 등 실무진 여러분들이 도와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좋은 업데이트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머지 쿵야 아일랜드’가 우수상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넷마블은 이로써 지난 2013년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가 최우수’, ‘모두의마블 for Kakao’이 모바일게임 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최용락 컴투스 본부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지스타 트위치 캡쳐
최용락 컴투스 본부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지스타 트위치 캡쳐

컴투스가 개발한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용락 컴투스 본부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을 주신 크로니클 소환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바로 보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온라인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어 “이 상을 직접 받아야 하는 개발팀은 오늘도 업데이트를 하느라 참석하지 못해 돌아가서 꼭 잘 전달하겠다”며 “8년 전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이 상을 받고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같은 상을 주신 ‘크로니클’도 글로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로니클은 지난 8월 한국에 출시해 국내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으며,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1위와 매출 순위 TOP 10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머너즈 워’ IP 팬덤이 가장 넓게 포진한 지역이자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에 출시, 서비스 닷새 만에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게임 매출 순위 50위권에 안착하고 자체 PC플레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밖에 올해 최고의 인디게임을 꼽는 인디게임상에는 원더포션의 ‘산나비’, 스타트업 기업상은 ‘에이블게임즈’ 굿 게임상은 더브릭스의 ‘30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게임대상에서 상을 받은 게임들은 각자 크고 작은 이벤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최우수상=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우수상=넷마블엔투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넥슨게임즈 ‘히트2’

▲사회공헌우수상=네오플

▲우수개발자상=‘블루 아카이브’ 넥슨게임즈 김용하 PD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기술창작상-사운드 부문=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인디게임상=원더포션 ‘산나비’

▲인기게임상=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대항해시대 오리진’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

▲스타트업 기업상=에이블게임즈

▲굿게임상=더브릭스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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