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서 첫 오프라인 행사

MCI22 체험존 내 MSW 월드 전경. ⓒ넥슨
MCI22 체험존 내 MSW 월드 전경. ⓒ넥슨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첫 오프라인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넥슨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오프라인 행사 ‘MCI22’(MapleStory Worlds Creators Invitational 2022)를 개최했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MCI22에는 양일간 총 6500여 명이 방문하면서 크리에이터, 플레이어와의 접점 확대에 발을 내딛었다. 각종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플랫폼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MCI22 행사장 중앙에는 ‘광부 시뮬레이터’, ‘픽펫’처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식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꾸려졌다. 특히 원작 IP와 공식 협업해 선보이는 ‘항아리게임’ 월드가 이날 현장에서 최초 공개, 부스가 마련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다수 찾아왔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특색 있는 월드, GS25와 멋쟁이사자처럼 등 협업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제작된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공간도 마련되면서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의 키노트, 개발자 컨퍼런스 등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발표 세션이 행사장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과 신민석 디렉터, 오세형 실장이 무대에 올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걸어온 길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직접 상세하게 설명했다.

신민석 디렉터는 “플랫폼 안에서 더욱 원활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블록코딩, 셰이더, 3D 등 다양한 신규 개발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창작자로서 참여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정식 출시 및 원활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신규 법인인 토벤 스튜디오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해 글로벌 진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MCI22 쇼케이스에서 발표 중인 넥슨 오세형 실장. ⓒ넥슨
MCI22 쇼케이스에서 발표 중인 넥슨 오세형 실장. ⓒ넥슨

실제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내년 중 글로벌 소프트런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만의 강점과 체력을 키워 글로벌로 진출해 로블록스 못지않은 메타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27일 진행된 ‘에듀케이션 데이’에서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한 220명의 아이들과 청소년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교육용 콘텐츠를 체험하고, 마우스의 구조와 원리를 배우는 ‘마우스 만지작 키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사업을 담당하는 넥슨 오세형 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만들어 나갈 생태계의 핵심은 크리에이터”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분들을 위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함께 상생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창작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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