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간 용산시대 마감,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연내 이동 완료 예정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 ⓒ뉴시스DB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미연합사령부가 44년간 주둔해온 용산기지로부터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을 개시했다.

4일 한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시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 이후, 이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2021년 12월 개최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연내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약 700여명의 연합사 한미 장병들은 10월 초부터 이동을 개시해, 이달 말까지는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1978년 창설 이래 44년간 용산에 주둔해온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연합사는 11월 중 평택 이전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해, 용산시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래를 위한 평택시대의 개막을 국민들께 알려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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