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비건 레스토랑서 김치코스요리, 식물종자보존 파트너십 체결

대상 종가집 글로벌 김치 5종 ⓒ대상
대상 종가집 글로벌 김치 5종 ⓒ대상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상이 미국과 영국에서 김치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대상은 김치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가 미래세대가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채소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종가는 영국 런던 소재 친환경 레스토랑 어프리시티(Apricity)와 오는 22일 까지 5회, 미국 뉴욕 소재 비건 레스토랑 더트 캔디(Dirt Candy)에서 오는 7~8일에 김치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이곳에서 종가 오리지널 및 비건 김치를 활용한 7종의 김치 코스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스요리는 무화과 마요네즈를 곁들인 ‘종가 김치 튀김’, 종가 김치와 당근 타르트가 어우러진 ‘체스웰 바베트 스테이크’, ‘종가 김치 마가리타’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는 ‘Top Chef 시즌 10’ 우승하고 넷플릭스 ‘Iron Chef’의 공동 호스트이자 텍사스 오스틴 ‘Arlo Grey’의 요리사 및 파트너, ‘Kristen Kish Cooking’의 작가인 크리스틴 키쉬(Kristen Kish) 쉐프와 협업도 진행한다. 크리스틴 키쉬는 종가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기획한다.

또 종가는 1900년대 초반에 있었던 배추 품종의 95%가 사라졌다는 것에 착안,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품종을 육성하는 미국의 ‘씨드 세이버 익스체인지(Seed Savers Exchange)’와 영국의 ‘가든 오가닉(Garden Organic)’ 두 곳의 식물종자보존 비영리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종가는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 자문 및 종자 및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식물 종자 보존 활동에도 참여한다.

대상 관계자는 “오랜 시간 발효 채소를 연구하고 생산해 온 1등 브랜드로서 다음 세대에게 보다 건강한 식재료를 물려줄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전개하게 됐다”며 “대표적인 발효 채소인 종가 김치를 다양하게 활용해 섭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김치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K푸드의 저변을 넓히고 소비자 접점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LA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연간 2000톤의 김치 생산이 공장을 지난 3월 완공했다. 이곳에서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한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피클무, 맛김치, 양배추 김치 등 총 10종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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