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공 거쳐 태평양 낙하…국제사회 대한 심각한 위협"

북한이 과거 쏘아올린 단거리 미사일 / ⓒ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이 과거 쏘아올린 단거리 미사일 / ⓒ뉴시스-조선중앙TV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잇따라 통화를 갖고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지난주 네 차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금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금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금번 발사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이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핵 사용의 문턱을 크게 낮춘 핵무력 정책 법령 발표(9.8) 이후 도발의 수준을 계속 높여오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양자‧3자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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