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2%대‧BR 1% 미만‧교촌 0%…2019년 본죽&비빔밥 1%대‧본죽 6.34%
일상회복에 온라인 커뮤니티서 '리뉴얼은 해도 폐점 없는 브랜드 4종' 공유 중
각 브랜드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만족 시키는 솔루션 및 상생철학 기본 덕"

최근 폐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프랜차이즈 4대장으로 불리고 있는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교촌치킨, 본죽 ⓒ시사포커스DB
최근 폐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프랜차이즈 4대장으로 불리고 있는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교촌치킨, 본죽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일상회복이 본격화 되면서 일부 번화가에서는 예전 분위기를 점차 찾아가고 있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작년 4분기 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에서는 스터디카페나 빨래방 등 종목이 일부 감소하고  외식업 프랜차이즈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또 예비창업자들도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상담건수나 참관객이 증가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심리도 상당수 회복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상반기 박람회에 찾은 참관객 수만 2만 여명이 넘었으며 오는 10월에 열릴 박람회 업체 참가신청도 마감이 됐다고 밝혔다.

이런 창업 열기 속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폐업률 낮은 프랜차이즈 4대장'이란 제하의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게시물에서 언급되는 프랜차이즈는 SPC그룹 산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교촌치킨, 본죽 등이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4개의 브랜드들은 '리뉴얼은 해도 폐업은 없더라' '대체 선택지가 없다' '킹정하는 부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2019년 매출은 1조8351억 원, 영업이익은 760억7185만 원에서 작년 1조8511억 원, 영업이익 334억4368만 원을 기록했다. 2년간 매출은 0.87% 증가, 영업익은 56% 감소했다.

전체 가맹점수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총 4066(가맹점수 3850, 직영점수 216)개에서 작년 말 기준 4099(가맹점수 3915개, 직영점수 184)개로 33개 늘었다. 가맹점 수 증가는 65개가 늘었고 직영점수 32개가 증가했다. 이는 해외지사를 포함한 가맹점수 개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가맹점수는 3422(가맹점수 3380, 직영점수 42)에서 지난 2020년 3425(가맹점수 3390, 직영점수 35)개로 1년간 3개가 늘었다. 지난 2020년 신규개점은 82곳이었고 계약종료 2곳, 계약해지 70곳이었다. 전체 가맹점 중 명의변경은 1년간 242곳에서 이뤄졌다. 폐업률은 2019년 2.22%, 2020년 2.10%였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2019년 매출은 6246억4543만 원, 영업이익은 582억2529만 원이었고 작년 매출은 7507억2185만 원, 영업이익은 782억2257만 원으로 코로나19 2년 동안 매출 20.18%, 영업익 34.34% 증가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가맹점수는 1475(가맹점수 1396, 직영점수 79)개에서 지난 2020년 전체 가맹점수는 1542(가맹점수 1466, 직영점수 76)개로 67개가 증가(가맹점수 70개 증가, 직영점수 3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신규개점 수는 85개, 계약종료 5개, 계약해지 10개의 변동사항이 발생하면서다. 전체 가맹점 중 58개가 명의변경이 있었다. 폐업률은 2019년 0.95%, 2020년 0.9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지난 2019년 매출액은 3692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에서 작년 매출 493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기록했다. 2년간 매출은 33.67% 증가 영업익은 12.23%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가맹점수는 1162(가맹점수 1157, 직영점수 5)개에서 지난 2020년 전체 가맹점수는 1273(가맹점수 1269, 직영점수 4)개로 1년간 가맹점수는 111개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신규개점 수는 113개였고 계약종료는 없고 계약해지는 1건이었다. 이 기간 동안 명의변경은 118곳에서 이뤄졌다. 폐업률은 2019년 0.17%, 0.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의 특이점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계약종료는 1건, 계약해지는 7건에 불과했지만 명의변경은 3년간 연평균 103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죽 등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 지난 2019년 매출은 2798억 원, 영업 손실은 12억 원, 작년 매출은 2482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다. 2년 기간 동안 매출은 11.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6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169% 상승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는 본죽 가맹점 및 직영점 현황은 2019년까지 정보를 제공했는데 전체 가맹점수는 1087개였으며 직영점은 없었다. 지난 2019년 본죽 신규개점은 4건, 계약해지 69건, 명의변경은 4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종료는 없었다. 또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비빔밥은 지난 2019년 가맹점수는 397곳으로 직영점수는 없었다. 2019년에 신규 개점은 107건, 계약해지 6건, 명의변경 22건이 발생했고 계약종료는 없었다. 본죽&비빔밥도 공정위 정보제공시스템에 2019년까지 밖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2019년 본죽 폐업률은 6.34%이고, 본죽&비빔밥은 1.51%였다.

SP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다수의 프랜차이즈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업계를 선도한다는 사명을 갖고 가맹점주의 수익을 우선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마케팅 등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특히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영향이 폐업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작년 같은 경우는 폐업을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라며 "우선 치킨 영업 자체가 잘되는 점이 폐업을 고려하는 가맹점주가 없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료 되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운영 등의 간접적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공정위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현황 통계에 따르면 외식업종 폐점률은 지난 2020년 12.2%, 2019년은 12.3%였다. 이중 치킨은 2020년 11.9%, 2019년 11.4%, 한식은 2020년 14.1%, 2019년 13.7%, 제과제빵은 2020년 8.5%. 2019년 9.8%인 것으로 집계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