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홈술‧혼술 및 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 고가주류 신장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지난 추석 연휴에 편의점 고가 주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다. 홈술·혼술 트렌드에 국민지원금과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4일 편의점 업계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 편의점 주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양주나 와인 매출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양주와 와인 매출이 작년 연휴보다 116% 증가했다. 소주는 56.1%, 맥주는 39.4% 증가했다. 소주와 맥주와 비해 양주와 와인 매출이 눈에 띄는 규모로 증가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와인 매출은 작년 추석 연휴(9월30일~10월 2일) 때보다 77.5% 증가했다. 전통주 30.1%, 소주 23.2%, 맥주 18.1% 증가했다. CU도 마찬가지로 와인 매출 증가율이 타 주종의 2~3배가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도 와인과 양주매출은 각 133.1%, 104.5% 증가했고 맥주 매출은 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 20일 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양주 매출이 작년 추석연휴와 비교해 140% 증가했다. 또 와인은 66%, 전통주 매출은 44%, 맥주는 36% 증가했다.
편의점 전채널에서 양주와 와인 등 고가주류 매출 증가현상이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두고 재난지원금과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홈술·혼술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홈술·혼술 트렌드가 형성됐고 최근 거리두기가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적모임이 제한돼 집에서 수을 사먹는 경향이 더 강화 됐다"며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편의점이 주요 채널로 떠올르면서 고가주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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