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빛나게 실현...군사강국 전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를 통해 당비서로 추대됐다 / ⓒ뉴시스-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를 통해 당비서로 추대됐다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보도하며 “전당의 당원들,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일치한 의사와 소원을 반영해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날 통신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전당을 대표하고 열도하는 당의 수반으로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당의 수반은 전당의 조직적 의사를 체현한 혁명의 최고뇌수이며 영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수반을 정확히 선거하는 것은 혁명위업의 계승기와 새로운 발전기에 더욱 중요하고 사활적인 요구로 나섰고, 시대와 혁명이 부여한 가장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사명을 걸머진 당의 수반은 전당을 현명하게 영도할 수 있는 특출한 자질과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본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정중한 제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시대 혁명과 건설에 관한 위대한 실천강령들과 전략전술적 지침들이 풍부히 마련되고 주체조선의 제일국력인 일심단결이 백방으로 다져졌으며 혁명의 계승자대오가 튼튼히 준비되고 우리 국가사회제도의 인민적 성격이 더욱 뚜렷해지게 했다”고 했다.

여기에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영활한 군령도로 공화국무력을 불패의 혁명적당군, 최정예강군으로 강화하고,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실현해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전변 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 국가방위력을 그 어떤 침략세력도 넘볼 수 없게 자위의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강화해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굳건히 담보하는 업적”이라고 칭송했다.

또 이날 북한의 사실상 권력 서열인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도 발표했는데 최룡해, 리병철, 김덕훈, 조용원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은 물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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