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39.9%·박영선 40.1%…文 부정평가 49.4%·긍정평가 47.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 오세훈 전 서울시장(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 오세훈 전 서울시장(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7.4%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10%P 이상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2~3일 서울 거주 유권자 1006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차기 서울시장 가상대결 결과에 따르면 박 장관은 37%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안 대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박 장관과의 가상대결에서 43.9%를 기록해 비록 오차범위 이내지만 5.2%P 차이로 박 장관(38.7%)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만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39.8%로 박 장관(40.1%)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범여권 인사로는 박 장관이 18.5%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9.6%,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8.5%로 그 뒤를 이었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6.1%였으며 ‘없음·잘모름’이란 응답은 무려 47.2%로 절반 가까이 됐다.

반면 보수진영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선 안 대표가 28.5%, 나 전 의원 12.9%, 오 전 시장 12.6%, 조은희 서초구청장 7.1%,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4.7% 순으로 집계됐으며 ‘없음·잘 모름’은 27.7%로 이 중 국민의힘 지지층은 4.2%에 불과해 앞서 ‘없음·잘모름’ 중 20%에 이르는 민주당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동 조사기관이 동일 기준에 따라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7.2%인 반면 부정평가는 49.4%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32.7%, 국민의힘 27.2%, 국민의당 7.0%, 정의당 5.8%, 열린민주당 5.2%순으로 집계됐고 무당층은 20.2%다.

지난 11월 1~2일 실시한 조사 때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5%P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4.3%P 올랐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윈지코리아컨설팅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