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8.3%·금태섭 6.6%·이혜훈 3.8%순…범여권에선 박영선 16.3%·추미애 8.8% 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범여권 후보군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과 범야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중),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범여권 후보군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과 범야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중),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에서 범야권의 경우 최근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4%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 거주 유권자 800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에선 안 대표에 이어 나 전 의원이 16.3%,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8.3%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6.6%, 이혜훈 국민의힘 전 의원이 3.8%,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7%를 얻었으며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1.4%를 기록했는데, 적임자가 없다는 응답도 28.2%나 나왔고 기타 8.5%, 잘 모름·무응답은 7.9%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만 두 자릿수 지지율(16.3%)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렸는데, 그 뒤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8.8%), 박주민 민주당 의원(7.2%), 우상호 민주당 의원(6.6%), 박용진 민주당 의원(4.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2.6%), 정청래 민주당 의원(2.5%) 순으로 나왔다.

다만 적임자가 없다는 응답은 범여권 역시 32.1%나 기록할 정도로 높았으며 기타 11.4%, 잘 모름·무응답 8.1%였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5%P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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