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SBS 대상 이후 연이어...2016년 MBC 대상 이후 4년 만에 MBC서 대상

개인통산 15번째 연예대상을 차지한 국민MC 유재석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유재석이 2019.12.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열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유재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15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9일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지난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이후 4년 만에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유재석은 MBC 최초로 연예대상 7회 수상자의 자리에 올랐고, 개인 방송시상에서 15번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부캐’ 유산슬로 데뷔 2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올해도 역시 닭터유, 싹쓰리 유두래곤, 신박기획 지미유, 유팡 등 여러가지 '부캐'로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는 예능 뿐만 아니라 가요 차트까지 휩쓸며 열풍을 만들어냈다. 유재석의 다채로운 활약 덕분에 ‘놀면 뭐하니?’는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무한도전 이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김)태호와 함께 다시 프로그램을하며 또 대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고맙다"며 가족을 비롯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되었든 받아들이고 책임을 지겠다'고 항상 스스로 되뇌인다. 그런 생각으로 '놀면 뭐하니?'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을 코미디언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하나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으며, 故박지선에 대한 그리움도 덧붙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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