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파격적인 김하성·블레이크 스넬·다르빗슈 유 영입 이어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부터 스넬, 다르빗슈까지 파격 영입 행보/ 사진: ⓒ게티 이미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부터 스넬, 다르빗슈까지 파격 영입 행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격적인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합의를 마쳤다. 피지컬 테스트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계약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 수 없지만,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계약기간을 4년 이상으로 내다봤고, 뉴욕포스트도 계약기간 4~5년, 700~800만 달러(약 87억원) 수준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지난 2018시즌과 2019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샌디에이고였지만,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내야진은 빅리그 최상위 수준이며, 2020시즌 37승 23패으로 LA 다저스에 이어 서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출전할만한 자리가 없어 보이지만, 현지 매체는 크로넨워스가 좌익수를 맡고 김하성에게 2루수를 맡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다르빗슈 유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며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마이크 클레빈저가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선발 마운드도 내야만큼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샌디에이고가 오프 시즌 거침없는 영입으로 2021시즌 다저스와 서부지구 우승을 다툴 만큼 우승 전력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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