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언젠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리오넬 메시, 언젠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는 것을 기대/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언젠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는 것을 기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를 원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메시가 조르디 에볼레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MLS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메시는 오는 2021년 6월 20일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운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17시즌 동안 한 클럽에서만 뛰면서 644호골도 기록했다. 그러나 앞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뒤,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 같은 클럽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갈등이 있었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물러난 후에도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계약기간을 1년도 남기지 않은 메시가 아직까지도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것은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해석된다.

메시는 “나는 항상 미국에서 살고 싶었다. 미국은 위대한 나라이며, 나도 언젠가 MLS에서 뛰고 싶다. 그것은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장 MLS에서 뛰겠다는 의사는 아니지만, 확실히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MLS 공식 홈페이지도 메시의 발언을 인용하며 메인에 게재했다. 현지 매체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다른 클럽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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