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 위해 반드시 필요"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기조연설 영상캡쳐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기조연설 영상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 영상을 통해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전협정이 체결됐지만,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은 아직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도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으로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도 했다.

특히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의 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줬다”며 “다자적 평화체제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이라고 했다.

더불어 “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됐고, 스스로의 안보를 책임지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며 “한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견국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문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P4G 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한국은 국제사회가 기후환경 문제에 연대하여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P4G 정상회의’가 ‘더 낫고 더 푸른 재건’을 위한 국제 결속을 다지고 행동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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