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중...태풍 지나가면 다시 '장마전선'

북상중인 태풍 장미 현재 위치도 / ⓒ구글 어스눌스쿨
북상중인 태풍 장미 현재 위치도 / ⓒ구글 어스널스쿨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주가 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이 들어오면서 서서히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10일 기상청과 구글 어스널스쿨 위치상황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제5호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31.4N, 127.2E)에서 시속 38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에 이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와 경남에는 호우특보 발효중에 있다. 여기에 제주도(8시 발효)와 일부 전남남해도서(9시 발효)에는 태풍특보가 함께 발표됐다.

특히 경남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과 태풍영향까지 겹쳐 현재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5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일단 이날 하루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은 약 60mm 정도의 비가 내렸다.

태풍은 대형급 태풍은 아니지만 현재 순간초속 25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방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정체중인 장마정선의 영향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충청 이남에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태풍이 물러가면 다시 장마전선이 내려와 폭우를 뿌릴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한편 며칠 째 이어진 물폭탄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로 현재 31명이 사망하고, 실종 11명, 부상자가 8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피해는 나흘동안 폭우가 쏟아진 전남에서 13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여기에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 전국 4023세대 69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425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농경지는 2만5113ha가 물에 잠겼고, 주택은 4148채, 비닐하우스 346동이 비 피해를 입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