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장영수 등 고검장급 승진...관심 쏠렸던 이성윤 '유임'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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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추미애 장관 취임 이후 두 번 째다.

7일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동안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을 위한 수사권 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으며, 인권, 민생, 법치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승진 여부에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대통령 비서실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는 조남관(사법연수원 24기) 검찰국장이 고검장급으로 승진했다.

이외 장영수(사법연수원 24기) 서울 서부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공석이 된 대구지검장으로는 조재연(사법연수원 25기) 수원지검장이 자리를 옮긴다.

또 ‘채널A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 등을 지휘했던 신성식(사법연수원 27기)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더불어 이날 법무부는 “검사장급 보직에 신규 보임되는 검사들은 출신 지역 및 학교 등을 적절히 반영해 균형 있는 인사를 실시했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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