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출하락 영향…고정비 절감 및 신차 출시 등 하반기 기대

쌍용자동차는 고정비 절감 노력 등 자구책에도 2분기 1171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4분기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고정비 절감 노력 등 자구책에도 2분기 1171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4분기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쌍용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쌍용차가 올 2분기 영업손실 1171억 원을 기록함에 따라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복지축소, 인건비 감축 등 각종 자구책을 펼쳤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수출하락에 따른 생산이 감소된 결과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액 7071억1300만 원, 영업손실 1171억4200만 원, 당기순손실 88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8.9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8.7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95.43% 개선 된 수치다.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46% 하락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등의 출시를 통해 4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지난 1분기 대비 4.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인건비, 기타고정비 감축 등 고정비 절감 등에도 불구 매출감소와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 영업손실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향후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판매 회복시 기 실시된 자구노력(고정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 및 내년 초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품질점검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함께 신규 투자자 유치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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