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억 원 투입...佛 에어버스 H-225 기종 '전남북 커버'

사진은 이번에 도입되는 소방헬기(H-225)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이번에 도입되는 소방헬기(H-225)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도권, 영남권에 이어 호남권에도 화재와 구조가 동시 가능한 다목적 소방헬기가 배치돼 운항을 실시한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전남 화순)에 다목적 소방헬기를 배치했으며, 이날 안전비행다짐 행사를 갖고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헬기 도입으로 야간과 산악구조,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뿐만 아니라 산불 등 화재진압에도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유인섬에는 약 39만8천여 명이 살고 있는데 이중 전남 16만6천여 명, 전북 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배치되어 활동을 시작하는 소방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H-225 기종으로 460억이 투입됐다. 탑승인원은 최대 28명이며 최대 비행가능거리 841km이다. 비행시간은 5시간 30분으로 장거리 및 야간운항이 가능하다.

소방헬기를 운항할 소방항공팀은 조종사, 정비사 및 구조•구급대원 등 15명으로 조직돼 있고, 격납고, 헬기 이착륙장, 사무실 등을 갖췄다.

도입된 헬기에는 운항 안전강화를 위해 공중충돌경고장치, 비상부유장치(FLOAT) 등 안전장비 7종을 장착했다. 그동안 안전운항을 위해 임무숙달 비행 등 5개월 동안 훈련을 하고 100시간 정비, 합동점검 등을 실시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총 30대(중앙 4대, 지방 26대 / 임차헬기 2대 포함)의 소방헬기가 운항중이며, 중앙119구조본부는 현재 수도권, 영남, 호남 3개 권역에 배치가 완료됐고, 7월에는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충북 충주)에 소방헬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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