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매출 전년대비 21.5%감소…영업이익 대폭 감소
코로나19 종식시기까지 임원 급여반납·직원 무급휴직 연장
주요지역 벨리카고 영업 확대, 다음달 부터 국제선 항공 재개

아시아나 항공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000억 원에 육박했다. 아시아나는 코로나19 종식시기까지 임원 급여반납과 직원 무급휴직 등을 연장하는 등의 고강도 자구책을 진행한다. ⓒ시사포커스DB
아시아나 항공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000억 원에 육박했다. 아시아나는 코로나19 종식시기까지 임원 급여반납과 직원 무급휴직 등을 연장하는 등의 고강도 자구책을 진행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아시아나 항공이 1분기 연결기준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84억 원, 영업손실 2920억 원, 순손실 6832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1294억 원, 영업손실 2081억원, 순손실 549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같은기간 매출액 1조7231억 원에 비해 2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71억6070만 원에 비해 대폭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국제선 운항편수가 기존계획 대비 8%선에 머문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화물부분에 대해서는 수요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IT관련 품목 수출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돼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 했다고.

아시아나는 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하늘길이 막혀 여객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3월부터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의 임금반납 시기를 코로나19 종식시기가지 무기한 연장하고 일반직 대상 무급휴직을 전직원으로 확대한다. 다음달 부터 미주와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해 국제선 운항률을 1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벨리카고 영업을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확대 실시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