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접촉 15명 확인...클럽3곳 총방문자 1500여명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모습 / ⓒ뉴시스DB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용인 66번 확진자로 인한 감염사례가 무려 15명이나 확인돼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브리핑을 통해 “용인지역에서 확인된 29세의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금일 자정 이후에 추가적으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용인 확진자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자정 이후 발생한 13명 가운데는 확진환자의 직장 동료 1인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의 확진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지역 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와 지침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김 차관은 “지난 2일 새벽에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시부터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1시부터 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3시 30분부터 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에는 절대로 외출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휴 기간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에 대해 “1명의 감염자로 인해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다시 초래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점검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용인확진자가 다녀갈 당시 해당 3곳에는 무려 1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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