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 57분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 규모 2.2

지진 발생위치 / ⓒ기상청
지진 발생위치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최근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 있는 전남 해남에서 또 다시 2.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km로 비교적 얕은 곳이다.

다만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4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던 해당 지역에 최근 며칠 간격으로 미소지진을 포함해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동일 지역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0시 7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지진으로 전남 지역에서 최대 계기진도를 기록했고 이후 총 10여 건의 미소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으나, 지난 달 26일 정오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 등을 포함해 총 73회의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다.

일단 당국은 임시 관측망을 설치해 어떤 이유에서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전남 해남에서는 지난 달 26일부터 약 2주간 총 73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 ⓒ기상청
전남 해남에서는 지난 달 26일부터 약 2주간 총 73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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