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 발언 겨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시사포커스DB출처 : 시사포커스(http://www.sisafocus.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나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를 지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경제를 살리느냐, 경제를 나락으로 빠뜨리느냐를 결정짓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바램대로 불공정의 표상인 조국을 되살리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소주성 등 실패한 사회주의 경제정책에 면죄부를 주는 선거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능의 현장에서 못살겠다고 울부짖는 국민의 실상 속에 있었다”며 “저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 명륜동 새마을금고 앞 유세에서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고,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우리는 어차피 서로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할 처지다. 혹시 마음속에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입을 꾹 다물고 참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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