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전자랜드·맥콜까지 잇단 러브콜

리즈케이 홍보 모델로 활동하게 된 임영웅(좌), 맥콜 모델로 낙점된 남승민. ⓒ일화
리즈케이 홍보 모델로 활동하게 된 임영웅(좌), 맥콜 모델로 낙점된 남승민. ⓒ일화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온 국민을 흥과 눈물로 들썩이게 한 TV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친근한 인상과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남녀노소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모델로 기용하기 위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리즈케이는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임영웅을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진’으로 뽑힌 그는 광고업계에서 억대 몸값을 자랑하며 이미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 계약을 따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대표가 만든 리즈케이는 비타민 C 화장품인 ‘퍼스트씨 세럼’을 비롯해 새롭게 론칭 한 새치&탈모 헤어 케어 브랜드 ‘알블랙 샴푸’ 등 신제품 홍보를 임영웅과 함께 진행한다. 

임영웅은 최근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 발휘’ 신규 광고에 등장한 바 있다. 미스터트롯 프로그램 제작 협찬사인 쌍용 자동차 렉스턴의 모델 촬영을 마쳤으며, 의류 브랜드 웰메이드의 바이럴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섭외되기도 했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의 ‘맥콜’ 광고에는 남승민이 등장한다. 맥콜은 그동안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배우 최수종, 이미연, 주원 등 유명 연예인들이 광고 모델로 거쳐갔으나, 트로트 신예를 간판 모델로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등학생임에도 미스터트롯 TOP 20까지 진출한 남승민은 이번 광고에서 트로트버전 맥콜송을 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가수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렀던 출연자 영탁은 전통 막걸리 전문 기업 ‘예천양조’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예천양조는 가수 영탁의 이름과 똑같은 '영탁 막걸리'를 곧 출시하고 전국 시장을 겨냥한 대표 막걸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화려한 태권도 군무로 주목을 받았던 나태주는 전자랜드의 새 TV광고에 등장하게 됐다. 나태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정부 지원 환급 10% 외에 자체적으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행사 내용을 뛰어난 태권도 실력과 가창력을 뽐내며 소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트롯맨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서 방영된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이란 대스타가 탄생한 이후 그녀를 발탁한 브랜드들이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통업계는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단으로 트롯맨을 내세워 10대부터 중장년 타깃층에게 효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