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시 이래 최단기간 판매…겨울철 판매 신장 주효

팔도의 팔도비빔면이 지난달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팔도
팔도의 팔도비빔면이 지난달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팔도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팔도의 팔도비빔면이 지난달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브랜드 역사상 최단기간 판매기록이다. 올해만 1초 당 약 5개꼴로 팔린 것으로 국민 1인 당 2개씩 먹은 셈이다.

팔도는 제품 판매량 증가 배경으로 겨울철 판매량 신장을 꼽았다. 겨울철 판매량은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20%가량 늘고 있다. 매년 맛 개선을 실시하고 있는 ‘액상수프’도 제품 인기 비결로 봤다. 2017년에는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소통에 의한 마케팅 전략 및 제품개발도 주효했다. 한 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중량을 20% 늘린 ‘팔도비빔면 1.2’를 선보였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디어에 기반해 ‘팔도비빔장’, ‘괄도네넴띤’, ‘BB크림면’ 등도 출시했다.

팔도 관계자는 본지에 “지난해 2월 괄도네넴띤이, 올해 2월에는 BB크림면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해졌다”며 “최근 비빔면이 겨울에도 삼겹살이나 만두와 함께 같이 곁들여 먹으며 오리지널에 대한 판매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이번 1억 개 판매가 올여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달성한 기록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 소통과 품질 개선에 힘써 비빔면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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